충남연구원과 미래기획위원회가 ‘충남의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한 연속 세미나’를 개최했다
공주--(뉴스와이어)--충남연구원(원장 유동훈)은 21일 연구원에서 ‘충남의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한 연속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충남연구원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미래기획위원회가 충남의 미래먹거리로 제안한 △농산물가공수출단지 △국방산업단지 △차량용 반도체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분야별 이슈와 전망 및 대응 방향과 정책 제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먼저 ‘농산물가공수출단지’ 분야의 주제발표에 나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경필 박사는 최근 한류가 의·식·주 등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신선식품류보다 가공식품은 확장성, 부가가치, 고용효과 등이 더 크므로 이를 중점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석형 교수(서경대학교) 역시 “농·공·상이 고르게 발달한 충남은 가공식품 수출산업을 육성할 기반이 탄탄하다”며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주문했다.
‘국방산업단지’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갑진 예비역 육군 소장은 국방 비전 2050의 미래상과 추진전략을 소개하면서 “특히 군·산·학·연 융합의 방산 협력체계와 무인·자율화 기반 스마트 군수혁신 등 추세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KAIST 안보융합원 김성도 교수는 “국방산업의 성장과 관련해 계룡, 논산 등 국방산업이 집약된 충남권의 전략적이고 구체적인 육성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차량 반도체산업’ 분야 주제 발표자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권영수 박사는 자율주행을 둘러싼 기술개발의 추세를 소개하면서 “자율주행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 획기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충북대 김형원 교수는 “산·관·학·연 시스템 구축에 지방정부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충남도가 그 역할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충남연구원 유동훈 원장은 “지금 우리는 디지털 전환, 에너지 전환, 경제 블록화 등 대전환의 한가운데 서 있고 미래먹거리 발굴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에 미래기획위원회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충남의 미래를 앞서 준비해나가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남연구원 개요
충남연구원은 1995년 6월 충청남도와 16개 시·군이 충남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출연해 설립한 종합정책연구기관이다(현재 15개 시·군). 이에 연구원은 충청남도 및 시군의 중장기 발전 및 지역경제 진흥, 지방행정과 관련된 정책 과제의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체계적인 조사 분석, 연구 활동을 통해 각종 정책을 개발·제시하고 있다. 현재 ‘더 행복한 미래를 여는 충남연구원’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