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유가 AI 서류평가 서비스 ‘프리즘’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공급해 인턴과제 평가 자동화를 지원했다
서울--(뉴스와이어)--자연어를 이해하는 실용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무하유(대표 신동호)가 자사의 AI 서류평가 서비스 ‘프리즘’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공급해 인턴과제 평가 자동화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리즘은 AI로 서류평가를 자동화하는 서비스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표절률부터 지원자가 놓치기 쉬운 오기재, 반복 기재, 블라인드 위반 요소까지 검출 가능하다. 사람이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면 12분 정도가 걸리지만 AI는 평균 4초로 소요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또한 내용 평가도 가능해 문장 중 문제 해결력, 소통, 근무 경험 등 역량이 포함된 유의미한 구절에 하이라이트로 표시하고, 이를 토대로 예상 질문도 생성한다. 현재 롯데, 이마트, LG, 농협 등 300여개 기관·기업에서 프리즘을 도입해 한 해 평균 123만건의 자기소개서를 평가하고 있다.
LH는 2022년 2차 체험형 청년인턴 500명으로부터 8주차 과제를 2회에 나눠 제출받아 이들을 평가한다. 현업에 바쁜 실무자가 인턴 교육을 하면서 많은 양의 과제를 평가하기에는 업무가 과중되고, 실무자마다 평가 기준이 달라질 수 있어 프리즘을 도입해 업무를 자동화한 기업들이 늘고 있다.
프리즘은 텍스트 기반의 내용 평가 기술로 과제 평가에 활용할 수 있다. LH는 프리즘의 내용평가를 활용해 총 1000건의 인턴 과제를 다각적으로 평가했다. 프리즘이 평가한 과제 평가 50%와 실무자의 다면형 역량 평가 50%를 합산해 최종 결과를 내놓는 방식이다.
정보수집능력,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문장구성능력 등 LH의 인턴과제 평가 기준을 딥러닝한 프리즘은 항목별 점수를 합산해 ‘잘 쓴’ 인턴과제를 판단하고, 표절검사까지 수행한다. 문장구성능력의 경우 결함 검사를 통해 과제 내용 중 무의미한 단어와 문장, 맞춤법, 비속어, 반복 작성 등을 판단한다. 이로 인해 실무자의 과제 평가 부담이 크게 줄어든 것은 물론, 휴먼 에러가 없는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졌다.
LH는 AI의 일상화와 산업 고도화를 위해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를 지향하고 있다며, 48시간 이내로 빠르고 정확한 평가가 가능해 평가 결과에 대한 실무자들의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또 프리즘이 인턴과제를 평가하는 동안 실무자는 현업과 인턴 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명했다.
무하유 비즈니스유닛 신현호 프로는 “기존에도 프리즘은 사내 고성과자와 채용 과제를 평가하는 데 활용돼 왔다”며 “AI는 공정한 기준으로 수백 명의 인턴과제를 빠른 시간 내에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