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와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가 공동 연구 및 개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아이젠사이언스가 31일 노벨티노빌리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항체-약물 접합체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항암 약물로 알려진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개발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우수한 항암제를 공동 개발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이젠사이언스는 이번 공동 개발에서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을 적용해 암세포에 대한 선택성 및 세포 사멸 기능이 높은 약물(페이로드)의 설계 및 합성을 담당한다. 노벨티노빌리티는 항체 신약 개발 전문성과 아이젠사이언스가 개발한 페이로드를 활용해 신규 ADC의 디자인과 약효 및 독성 등의 평가를 담당한다.
아이젠사이언스의 핵심 신약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은 전사체(Transcriptome)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질환 표적의 발현감소(knock down)와 유사한 전사체 변화를 유도하는 신규 구조의 약물을 스크리닝 및 설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물의 off target 효과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전사체/구조 기반 연계 혁신 분자 설계 기술을 적용해 보다 높은 친화력과 표적 선택성을 가지는 약물도 개발할 수 있다. 최근 42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마친 바 있으며, 암 및 희귀/난치성질환 등의 치료를 목표로 하는 5종의 내부 파이프라인 및 2종의 공동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노벨티노빌리티는 항체 기반 혁신 신약 개발 회사로, 인간화마우스(Hu-mice) 기반 완전 인간항체 발굴 엔진 PREXISE-D에서 직접 발굴한 항체를 활용해 △단클론 항체 △ADC △이중항체 등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3세대 ADC 링커 플랫폼 기술인 PREXISE-L을 고도화하고, 저분자 신약에 특화된 바이오텍 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ADC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올 5월에는 시리즈 B 투자를 마쳤다. 신한 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4년 기업 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는 “인공지능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인 아이젠사이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회사가 추구하는 차세대 ADC 개발에 보다 속도를 내게 됐다”며 “당사의 항체 신약 개발 노하우와 아이젠사이언스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결합한다면 보다 다양한 기능성과 우수한 약효-독성 밸런스를 지닌 ADC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는 “항체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인 노벨티노빌리티와의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최근 주목받는 새로운 항암제 영역인 항체-약물 접합체 개발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신약 개발을 이끌고자 한다”며 “아이젠사이언스의 전사체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약물(페이로드)의 개발이 항체-약물 접합체 개발 시장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