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대선 후보가 정치 플랫폼 ‘옥소폴리틱스’에 등판했다
서울--(뉴스와이어)--심상정·김동연 대선 후보가 정치 SNS 플랫폼 옥소폴리틱스(대표 유호현, 유찬현)에 등판했다.
옥소폴리틱스는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총 5명을 중심으로 정책 및 공약, 응원의 한마디를 사용자들에게 받았고, 각 후보에게 이 질문을 전달했다.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행정고시 폐지, 다양한 인재 채용으로 봐 달라”
지난달 21일 새로운물결 당사에서는 김동연 후보와 옥소폴리틱스의 만남이 이뤄졌다. 옥소폴리틱스는 김동연 후보와 정치성향 테스트를 진행하고, 정책 및 공약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옥소폴리틱스의 주요 서비스 가운데 하나인 정치성향 테스트를 직접 해본 김 후보는 “다른 후보들보다 개혁적 정책이 많아 하마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코끼리가 나왔다”며 “기성 정치인들처럼 평면적인 진보-보수 구분에 갇히기보다는 새로운 범주를 개척하고 싶다”고 말했다.
옥소폴리틱스의 정치성향 테스트는 진보에서 보수 정치 성향에 따라 5가지 부족(호랑이, 하마, 코끼리, 공룡, 사자)으로 구분된다. 옥소폴리틱스 플랫폼에서 활동하기 위한 필수 과정 가운데 하나로, 현재까지 약 10만5000명이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대선 후보 인지도 △공약으로서 토지 공개념의 의미 △행정고시 폐지 이유 등의 대화를 나눴으며, 옥소폴리틱스 오늘의 질문 ‘대선 특집 딩동, 김동연 후보의 답장이 도착했어요!’로 상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특히 ‘행정고시 출신임에도 행정고시를 폐지하려는 이유’에 대해 김 후보는 “공직 사회에는 행정고시 출신 중심의 순혈주의가 있다. 행정고시 폐지라는 수단보다 공직사회의 다양한 인재 수용 수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는 기회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가 되길 원한다”며 “여러 직업을 고를 기회, 공부할 기회, 기업할 기회, 장사할 기회, 연애하고 결혼할 기회 등 수많은 기회가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주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주4일제, 단발적 공약 아냐”
지난달 28일에는 옥소폴리틱스의 질문에 대한 심상정 후보의 서면 답변이 도착했다. 옥소폴리틱스는 오늘의 질문 ‘대선 특집 딩동, 심상정 후보의 답장이 도착했어요’를 통해 △남은 대선 기간 심 후보의 역전 스토리 △진정한 성평등을 위한 페미니즘 방향 △n번방 방지법 실효성 △노동 정당으로서 그리는 노동의 미래 등을 공개했다.
심 후보는 먼저 대선 역전 스토리에 대해 “심상정을 찍으면 역전할 수 있다”며 “세상은 모두 토끼에만 주목하지만 거북이처럼 눈에 띄지 않는, 주목받지 못한 사람들의 힘을 모아 성큼 추월할 것이다”고 답했다. n번방 방지법에 대해서는 “디지털 성폭력은 초동 대처가 핵심이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범죄 수법은 다양해진다.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상설조직으로 만들고, 디테일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라고 밝혔다.
끝없이 발전하는 인공지능(AI) 시대, 노동의 미래에 대해서는 “AI 발전은 분명 인간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지만, 인간의 일자리가 빼앗기는 미래는 나아갈 방향이 아니다”, “기술 진보와 생산성 향상은 노동 시간을 줄이고, 더 창조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향이 돼야 한다”며 주 4일제가 단발성 공약이 아닌 기술 진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김동연 후보, 심상정 후보의 답장은 약 1300개의 OX 응답과 100여개의 댓글이 작성됐다. 옥소폴리틱스는 이재명, 윤석열 양대 후보에게도 질문을 전달해 후속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옥소폴리틱스 개요
2021년 약 50만명의 이용자가 찾은 옥소폴리틱스는 다양한 정치 성향의 사람들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반의 정치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매일 올라오는 오늘의 질문을 통해 정치 현안에 대해 쉽게 이해하며, 모든 사람의 모든 생각이 실시간으로 데이터화하고, 다양한 이해 관계를 해결하는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