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대표이사 박춘원)은 보험금 접수 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 문서 인식(AI OCR) 시스템을 상용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AI OCR 기술의 선두 업체인 로민의 텍스트스코프(Textscope™) 솔루션이 적용됐다.
AI OCR은 AI를 활용해 보험금 접수 프로세스 전반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AI가 고객들에게서 받은 보험금 접수 서류를 청구서·진단 서류·처방전 등으로 자동 분류하고, 문자 추출을 통해 보험금 지급을 위한 데이터를 자동화한다. 테스트 결과와 문서 분류는 98%의 성공률을, 항목별 문자 추출에서는 97%의 인식률을 나타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진단서, 처방전, 입·통원 확인서 등 진단 관련 서류까지 AI OCR로 처리할 수 있어 담당자들이 보험금 지급 심사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즉, 기존에는 문서 분류와 영수증 내 문자 추출만 가능했던 AI OCR의 범위를 진단 서류까지 확대한 최초의 사례다.
흥국생명은 로민과 꾸준히 사업 협력 모델을 구축해 AI OCR을 더 다양한 정형·비정형 문서로 확대 적용하면서 AI를 활용한 시스템을 보험 업무 전반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조흥동 보험금심사실장은 “이 시스템을 통해 담당자는 본연의 심사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고 보험금 지급까지의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민은 이번 시스템 상용화에서 딥러닝 기반 AI OCR 솔루션의 개발 및 구축을 담당했으며, 티시스가 이 시스템의 보험 기간계·이미지 시스템 연동을 전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