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테크노빌트와 대우건설 담당자가 선진 프로젝트 수행 및 디지털 전환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인공지능(AI)과 지리정보 시스템(GIS) 기술 기반의 건설 공정 관리 플랫폼 기업 테크노빌트는 대우건설(대우E&C)과 건설 관리 시스템 및 절차를 디지털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해 디지털 전환을 돕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테크노빌트는 영국·캐나다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으로 디지털 프로그램 관리, 건설 워크플로 자동화 및 AI 기반 프로젝트 제공을 위한 사스(SaaS) 플랫폼 서비스에서 혁신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국내에서 개최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44: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뒤 후속 지원을 통해 한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테크노빌트가 참여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해외 스타트업 국내 유치 프로그램이다. 테크노빌트처럼 해외 우수 창업팀을 선발해 국내에서 △액셀러레이팅 △멘토링 △사무 공간 △비자 취득 △내국인 인턴 △국내 기업과 미팅 및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129개국, 2568개 외국인 창업팀들이 신청했고, 이 가운데 54개팀을 선발했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도움을 받은 테크노빌트는 대우 등 국내 기업들과 양해 각서(MOU)를 체결하고, 나이지리아 ‘LNG Train 7(액화 천연가스 플랜트)’ 프로젝트에서 대우건설과 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AI 및 기계 학습(ML) 기반의 품질 및 오류 감지 프로그램으로 상호 전략적 관계를 맺기도 했다.
특히 테크노빌트는 대우건설과 계약으로 건설 현장에서 통합 사업 수행 방식인 AWP (Advanced Work Packaging)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 로드맵을 작성하기 위한 컨설팅 및 지원을 약속했다. 대우건설의 기존 시스템 및 절차를 업그레이드할 디지털 전환 기반의 선진 공법을 도입 가능하게 해주는 역할이다.
테크노빌트는 이번 계약으로 ‘PACE OS 4.0’이 생산성을 높이고 프로젝트의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한편 테크노빌트는 영국에서 2021년 뉴시빌엔지니어(New Civil Engineer) 3개 상을 받은 뒤 결선에 진출할 정도로 기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요기시 찬드라 스리바스타바 대표는 “언어나 비즈니스 문화가 다른 환경에서도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해 국내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내국인 인턴을 통해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해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지부 담당 탄비 가르그는 “그랜드 챌린지는 이번 계약을 체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테크노빌트는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 간 협력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준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참여를 통해 대우건설 계약을 비롯해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 진출을 해왔듯 앞으로도 여러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국내 건설사들과 협업해 건설 공정 관리 선진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개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체계적·효율적인 발전 전략과 정책으로 정보 통신 산업을 진흥하고 있다. 창의적 인재 육성과 소프트웨어(SW) 산업 경쟁력 강화로 정보 통신 산업을 더 고도화하고, 미래 신산업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