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랩스에서 제공하는 큐레이션 커머스
안양--(뉴스와이어)--기저귀, 물티슈 등 대표적인 육아용품을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만 구성해 소량·종류별로 제공하는 ‘육아용품 체험팩 로마박스(LOMA BOX)’가 부모들의 육아용품 구매 고민을 해결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 NIPA)과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가 공동 운영하는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DC센터, 안양 평촌 소재)의 입주기업 와이랩스(대표 유종우)는 1만2000건에 달하는 로마박스 이용자 후기를 토대로 아기 체형이나 피부 상태에 따른 개별추천 서비스인 ‘큐레이션 커머스(Curation Commerce)’를 제공할 준비를 끝마쳤다.
‘육아 전쟁’이라는 표현이 있을 만큼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아이를 먹이고 돌보는 과정에서 알아 둘 것과 유의해야 할 것, 그리고 챙겨야 할 것들이 한 가득이다.
많은 부모가 맘카페 등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얻지만, 아무리 핫한 육아템도 아기의 특성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무턱대고 대량의 제품을 구매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유종우 와이랩스 대표는 “로마박스를 통해 검색하는 시간, 잘못된 소비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줄였으면 하는 마음에 축적된 후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기의 특성에 맞는 개별 맞춤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0년부터 기저귀, 물티슈 등 대표적인 육아용품을 믿을 수 있고 인지도 있는 제품으로 모아 체험팩으로 로마박스를 공급하기 시작한 와이랩스는 입소문을 타면서 론칭 2년 만에 스마트스토어 누적 주문 건수가 2만1000건을 돌파했다.
2021년 7월 현재 누적 방문자는 41만명에 달하며, 6개월간 재방문율이 30%를 넘어서며 부모들 사이에서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히게 됐다.
“론칭 초기에는 0세부터 2세까지를 타깃으로 기저귀, 물티슈, 분유 등 기본적인 육아용품 체험팩을 제공했다”는 유종우 와이랩스 대표는 “로마박스를 사용한 부모님들이 아이 특성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거나 체험팩에 제공되길 희망하는 품목들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면서 기존 품목도 세분화되고 있다. 간식, 로션, 세제, 영양제 등으로 품목이 확대돼 현재는 250여 개 품목을 로마박스 시리즈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와이랩스는 올 하반기까지 체험팩 제공품목을 1000여 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로마박스는 로컬마켓 자사 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카카오 선물하기 등에서 판매 중이다.
로마박스의 축적된 제품 이용 후기와 다양한 육아 경험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아이의 성별과 나이, 특성에 맞춰 제품을 제공하는 큐레이션 커머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유종우 와이랩스 대표는 “선 구매자들의 경험 데이터를 토대로 신규 이용자들에게 아이의 특성별로 어떤 제품을 구매했는지, 또 재구매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구매 제품을 검색, 선택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부가적으로 육아용품에 사용된 유해성분이나 리콜 이슈에 대한 정보들을 로마박스 앱이나 서비스에 등록된 고객들에게 자동으로 알리는 기능까지 추가로 제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빠르게 육아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이랩스는 DC센터 입주기업으로서 원포인트 IR 멘토링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투자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다양한 컨설팅, 멘토링, 홍보 및 마케팅, 네트워킹 등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3월 안양시의 청년유망창업기업임을 상징하는 ‘안양시 BLUE 100’에 선정되면서, 향후 5년간 연구개발비와 해외 마케팅 자금 지원 및 출산선물 지원 등을 받게 됐다. 2022년 베트남 진출 계획을 수립하고 현지 거점을 마련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