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SKT 조영록 CR 성장지원실장,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 IDQ코리아 하민용 공동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 IDQ코리아(공동대표 하민용)와 함께 광주시가 추진하는 R&D, 공공·행정 분야에 양자기술을 공급하고 양자정보통신 생태계 조성 등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시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섭 시장과 SKT 조영록 CR 성장지원실장, IDQ코리아 하민용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양국 간 양자 분야 협력이 논의되는 등 국내외에서 양자기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양측 협력 발표가 국내 양자기술 개발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측은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혁신 기술을 확보하고, 테스트 베드 구축에 나서는 등 광주시에 양자 관련 기술과 인력·산업이 집중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광산업’을 선도해 왔던 광주는 빛의 성질을 이용하는 양자기술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유지하고, 앞으로 양자 산업이 결합한 광 융합 산업의 메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T는 광주시에 양자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솔루션 및 서비스를 공급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 광주시는 R&D 및 공공·행정 분야에서 양자기술 도입을 위한 관련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정부의 마중물 사업인 ‘디지털 뉴딜(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운영 과제)’ 사업 수주를 위해 꾸준히 협력하고, 양자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 요청에도 공조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광주시 산하 광주시청과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SKT와 함께 디지털 뉴딜(2020~2021년)에 2년 연속 참여하는 등 ‘양자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SKT는 또 광주시가 준비하는 ‘K-Health 공공의료 AI 서비스 생태계 구축’ 사업 관련 데이터 보안 강화 방안으로 양자암호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글로벌 ICT 리더인 SK텔레콤과 양자 산업의 대표 기업인 IDQ, 인공지능 중심 도시 광주가 든든한 파트너로서 상생 협력과 동반 성장의 길을 열어가길 바란다”며 “양자정보통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양자기술 개발과 적용 분야 확대·발굴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SKT 조영록 CR 성장지원실장은 “최근 양자기술에 대한 국가적 육성을 주요 골자로 하는 ICT 특별법이 시행돼 이번 협약의 의미가 더욱 크다”며 “클러스터 구축 등 협력을 통해 양자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IDQ코리아 하민용 공동 대표는 “이번 협력이 양자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협력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