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제1차 ITU-T SG20 온라인 총회
서울--(뉴스와이어)--장애인, 고령자와 같은 교통 취약계층을 위해 사물인터넷과 같은 4차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성 표준을 한국 중소기업이 제안해 ITU 국제표준 신규 권고안으로 승인됐다.
2021년 5월 17일부터 5월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국제표준화기구 ITU-T SG20 회의에서 한국의 접근성 전문 기업인 에스씨이코리아(SCE Korea, Inc)가 주도해 제안한 ‘사물인터넷을 지원하는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유저 인터페이스 접근성 요구사항 표준(Y.ACC-UI-req, User Interface accessibility requirements for smart application supporting Internet of Things)’이 ITU 국제표준 신규 권고안으로 최종 승인됐다.
정보 통신 분야가 빠른 성장을 거듭하면서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의 발전은 장애인, 고령자와 같은 정보 취약계층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 기대됐다. 그러나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의 접근성 부족으로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는 더 벌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상황이 지속되면서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는 삶의 질의 문제에서 생존의 문제로 심화됐다.
기존에 접근성 표준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정보 통신 환경이 확대되고 제품과 서비스가 상호 운용이 가능한 사물인터넷 환경이 더 확대되면서 PC, 모바일, 키오스크 등 특정한 디바이스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제품과 서비스가 연결된 환경에서 사용자가 정보 서비스에 편리하게 접근 사용이 가능한 접근성 표준의 필요성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스마트홈의 가정용 터치 기반 조작 패널은 시각장애인이나 고령자에게는 기존 물리적 스위치보다 접근과 사용이 더 어려워졌다. 이에 에스씨이코리아는 이러한 사물인터넷 환경을 포용하고 주도할 접근성 국제표준을 제안하게 됐다.
특히 이번 표준은 ITU 산하 접근성 총괄조정기구(JCA-AHF, Joint Coodination Activity - Accessibility Human Factor) 의장을 맡고 있는 세계적인 접근성 귄위자인 미국의 Andrea Saks가 공동 표준 에디터로 참여하게 돼 앞으로 해당 표준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모바일 강국인 중국(China Unicom)이 신규 권고안에 대한 서포팅 멤버로 참여했다.
에스씨이코리아 손학 대표는 “현대 사회는 정보화 사회이며, 정보화 사회는 정보 소비의 격차가 삶의 질의 격차로 이어진다. 사물인터넷 같은 정보 서비스 발전에도 장애인과 고령자와 같은 정보 취약계층은 접근성 부족으로 정보 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화 환경에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의 접근성을 포괄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접근성 표준의 필요성을 바탕으로 이번 국제표준을 개발하게 됐다.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표준 개발을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국제 사회의 접근성 환경을 개선해 보고자 한다”고 국제표준개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에스씨이코리아는 정보 접근성 전문 기업으로 국제 웹 표준 기구인 W3C 회원사이며, 국제표준기구(ITU-T SG20)에서 사물인터넷과 스마트시티 관련 접근성 국제표준을 만들고 있다. 모바일 접근성 점검 솔루션인 ‘forApp’을 개발해 아시아표준화기구(ASTAP)에서 ‘아시아 국가별 접근성 현황조사’에 공식 솔루션으로 사용되고 있다.
2021년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초기창업패키지와 중소기업벤처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R&D)에 선정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도입한 차세대 버전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에스씨이코리아 개요
에스씨이코리아는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접근성 전문 기업이다. 모바일 접근성 취약점을 자동으로 점검하는 솔루션 ‘forApp’을 운영하고 있으며 ITU, ISO, W3C에서 접근성 관련된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