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 글로벌 포럼 2021 포스터
서울--(뉴스와이어)--세계적인 분석 선두기업 SAS(쌔스)가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하는 온라인 SAS 글로벌 포럼 2021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에서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에 이어 지원하는 클라우드 사업자를 확대한 것으로, 올해 말 레드햇 오픈시프트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업계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빅데이터 분석(BDA) 소프트웨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는 ‘2020~2024년 전 세계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전망 보고서’에서 2019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가 전체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시장의 30.5%를 차지했으며, 2024년까지 연평균 2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온프레미스 및 기타 소프트웨어 배포 방식은 연평균 성장률이 -1.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추세는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을 신속하게 적용하는 기업이 더디게 적용한 기업에 비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제이 업처치(Jay Upchurch) SAS 수석부사장 겸 CIO(최고정보책임자)는 “고객은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분석을 원하고 있다”며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SAS 바이야(SAS Viya)를 제공하고 있다. SAS는 고객의 데이터가 위치한 곳에서, 고객이 기존 클라우드에 대한 투자를 활용하면서 데이터 분석에 대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AS는 지난해 11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제공되는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분석 플랫폼 SAS 바이야를 선보였으며, 2021년 1분기 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구동되는 SAS 클라우드 솔루션은 전년 대비 34% 성장했다.
클라우드에서 SAS 바이야를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고객사는 미국 대출 기관 △액세스 파이낸셜(Axcess Financial) △방카 프로게토(Banca Progetto), 미국 비영리 컨설팅 기관 △비영리경영센터(Center for Nonprofit Management)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재단, 미국 곡물유통기업 △가빌론 그룹(Gavilon Group), 글로벌 펄프 및 제지업체 △조지아퍼시픽(Georgia-Pacific), 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AEG 스포츠(AEG Sports) △미국 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Orlando Magic) △텍사스 알링턴 대학(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 등이 있다.
미국 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Orlando Magic)은 아마존웹서비스에서 제공하는 SAS 바이야의 SAS 비주얼 데이터 마이닝 앤드 머신러닝(SAS VDMML; SAS Visual Data Mining and Machine Learning)을 활용해 성과를 내고 있다. 20여 년 간 18개 이상의 데이터 소스에서 얻은 10만 명의 선수 데이터를 분석한다. 데이비드 벤크스(David Bencs) 올란도 매직 농구 분석 디렉터는 “SAS 바이야의 인메모리 처리는 데이터를 더욱더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돕는다”며 “기존에는 수백 시간에 걸쳐 경기 영상을 봐야 알 수 있었던 것을 이제는 간단한 쿼리와 머신러닝을 통해 더욱 심층적으로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AEG 스포츠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SAS 바이야를 활용해 코로나19 시기에 스포츠 팬들의 니즈를 예측하고 관심을 유지할 수 있었다. 대면 경기 재개에 대한 팬들의 견해를 예측하는 데이터 분석 모델을 통해 개인의 안전에 대한 관심사를 기반으로 맞춤형 메시지를 전달하고 고객 유지가 필요한 타깃군을 선별할 수 있었다. AEG 스포츠는 팬들과 교감하며 마케팅 캠페인의 ROI(투자대비수익)를 높일 수 있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재단은 SAS 바이야를 통해 전 세계 3억2000만 명에 이르는 COPD 환자에 의료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텍스트 데이터의 자연어처리(NLP)뿐만 아니라 비정형 데이터를 탐색하고 패턴을 식별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산소 공급, 의약품, 호흡 재활 서비스 등 환자들과 관련성 높은 주제를 선별해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었다. 빈센트 말랑가(Vincent Malanga) COPD 재단 CIO는 “COPD 재단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호스팅 되는 SAS 솔루션을 원했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피너클솔루션즈(Pinnacle Solutions)와 협업하고 아마존웹서비스를 선택했다”며 “모든 것이 원활하게 진행돼 긍정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SAS는 코로나19 시대에 증가한 신원 도용 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대화형 AI 챗봇 구현 사례도 소개했다. 신원 도용 피해자를 돕는 비영리단체인 미국 신원도용범죄정보센터(Identity Theft Resource Center, ITRC)는 SAS과 협력해 AI 챗봇 비비안(Virtual Victim Assistance Network, ViViAN)을 개발했다. 자연어처리 능력을 갖춘 챗봇은 언어 규칙, 머신 러닝 및 딥 러닝을 사용해 복잡한 자연어를 해석하고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원하는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비비안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인 SAS 바이야의 SAS 대화 디자이너(SAS Conversation Designer)를 기반으로 구현됐으며, 실제 상담사들이 가장 빈번하게 경험하는 대화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신원 도용 피해자들에게 기본적인 상담과 해결 방안을 24시간 제공하고 있다.
브라이언 해리스 SAS 수석부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한 기업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데이터 분석 기반의 의사결정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SAS는 더 많은 클라우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SAS 바이야 지원을 확대해 고객사에 환경이나 규모에 상관없이 전사적으로 세계 수준의 분석을 활용할 수 있는 선택권과 제어 역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