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컴, 수출바우처 수행기관 선정… ‘바이어 리스트 아닌 실제 대화 만든다’

26만 건 이상 바이어 접촉 데이터 기반, 링크드인·이메일·왓츠앱 멀티채널로 미팅까지 연결
링크드인·이메일 등 멀티채널로 해외 바이어 발굴부터 미팅 연결까지 지원
중동·남미·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도 데이터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

2026-09-15 11:00 출처: 아웃컴

아웃컴이 2026년도 수출바우처 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서울--(뉴스와이어)--해외 바이어 발굴 전문기업 아웃컴(Outcome, 대표 고상혁)이 2026년도 수출바우처 사업(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출바우처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정책 사업으로, 기업이 필요한 수출지원 서비스를 바우처로 골라 쓸 수 있도록 한다. 아웃컴은 이번 심사를 통과하며 해외 바이어 발굴 분야의 공식 수행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아웃컴은 이번 사업을 통해 브랜드가 해외 바이어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채용공고, 전시회 참가, 업계 뉴스 등 구매 신호를 가진 바이어를 데이터로 먼저 찾아낸 뒤 중동·남미·아프리카처럼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했던 시장까지 링크드인·이메일·왓츠앱 등 여러 채널로 접촉해 실제 상담과 미팅까지 연결한다.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는 만큼 발생 비용이 줄고, 기존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지역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

2024년 5월 설립된 아웃컴은 디캠프·더벤처스 시드 투자, TIPS, AWS Spotlight, Google for Startups 선정을 거치며 누적 50개 이상의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26만 건의 바이어 접촉 메시지가 남긴 데이터

아웃컴이 이번 선정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그동안 쌓아온 실적 데이터다. 아웃컴은 전 세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26만 건이 넘는 메시지를 발송했고, 이 가운데 5000건 이상의 실제 답변과 450건 이상의 영업기회를 만들어냈다. K-뷰티 브랜드만 놓고 보면 약 10만5000건의 접촉 중 2700건 가량이 회신으로 이어졌고, 그중 약 300건이 실제 미팅으로 확정됐다.

지역별 데이터에서는 반응의 ‘양’과 ‘질’이 다르게 나타났다. 답장이 가장 많이 온 곳은 유럽(867건, 반응률 7.07%)이었지만, 실제 상담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오히려 중동이 가장 높았다(반응률 12.46%·전환율 9.43%, 두 지표 모두 1위).

지역별로 강세인 유통구조도 달랐다. 유럽은 디스트리뷰터와 리테일러가 고르게 강했고(합산 75%), 중동은 약국 체인을 포함한 리테일러·마켓플레이스가 63%로 압도적이었으며, 북미는 디스트리뷰터·수입상 중심(40%)으로 나타났다.

아웃컴 측은 많이 답장한 시장과 실제로 잘 반응한 시장은 달랐다며, 지역별 유통구조와 담당자 특성까지 데이터로 확인하고 접근 방식을 다르게 가져간 것이 반응률 차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고상혁 대표 “브랜드에 관심 가지는 진성 바이어를 연결한다”

아웃컴 고상혁 대표는 전 마크비전(MARQVISION, YC 21기) 초기 멤버로 글로벌 스타트업 운영전략을 경험했고, 이후 전 세계 GTM 커뮤니티 ‘Clay Club’의 서울 호스트로 활동해왔다. 글로벌 소셜 분석 플랫폼 파비콘(Favikon)이 매긴 순위에서는 링크드인 해외 잠재고객 발굴(Lead Generation) 부문 국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고 대표는 “누구에게, 무엇을, 몇 번, 어떤 채널로 연락해야 실제 반응으로 이어지는지를 데이터로 축적해온 것이 아웃컴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출바우처 사업 선정을 계기로 더 많은 국내 기업이 막연한 시도가 아니라 검증된 방식으로 해외 첫 거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 명의 바이어에게도, 상황에 따라 바꾸는 채널

아웃컴은 채널별로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나의 채널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먼저 링크드인으로 바이어를 발굴해 대화를 시작하고, 바이어가 관심을 보이면 왓츠앱으로 옮겨 가격·최소주문수량(MOQ)·샘플 같은 실무 질문을 빠르게 주고받는다. 카탈로그나 브랜드 소개 자료처럼 정식으로 전달해야 하는 내용은 이메일로 정리해 보낸다. 이번 수출바우처 사업에서도 같은 방식을 국내 기업 고객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웃컴은 이번 수출바우처 사업을 통해 뷰티를 비롯한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 바이어 발굴 지원을 순차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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