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립미술관 소장품 선집
서울--(뉴스와이어)--성북문화재단(대표 서노원) 성북구립미술관(관장 김보라)은 개관 이래 수집해 온 소장품 4700여 점 중 주요 작품 150점을 선별해 ‘성북구립미술관 소장품 선집’을 출간한다.
성북구립미술관은 그동안 성북구립미술관의 다양한 전시들을 통해서 소장품을 일부 공개해왔으나, 주요 작가 및 작품을 한데 모아 소장품 선집으로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소장된 작품의 수, 작품 매체의 다양성 등을 고려해 수록 작품을 선정했으며, 소장품에 대한 지속적인 자료 조사 및 연구, 전문가 자문 등을 기반으로 작품의 보다 정확한 기본정보(작가명, 작품명, 제작연도 등)를 제공했다.
선집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성북구립미술관 소장품’으로 미술관에 작가나 유족이 본인의 작품을 기증한 소장품으로 구성해 서세옥, 최만린, 윤중식, 송영수, 김세중, 조덕환, 조문자, 유근택 등의 작품 97점을 수록했다.
2부는 ‘서세옥컬렉션’으로 성북동에 터를 잡고 살았던 산정 서세옥 화백의 개인 컬렉션이다. 2021년 서세옥 유족에 의해 성북구립미술관에 대량 기증된 작품에는 서세옥이 일평생 수집해온 컬렉션이 포함돼 있다. 이 컬렉션에는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등 조선시대 서화가부터 스승인 소전 손재형, 근원 김용준, 그리고 동시대 작가인 박서보, 윤형근 등의 작품이 다수 있다. 선집에는 이러한 ‘서세옥컬렉션’이 53점 실렸다.
책의 말미에는 작품의 상세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에 적힌 한문의 해제를 싣고, 작가명을 가나다순으로 정리한 찾아보기를 수록해 쉽고 빠르게 도판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선집은 성북구립미술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실물 책자는 성북구립미술관에서 누구나 확인 가능하다.
김보라 성북구립미술관장은 “소장품 선집 발간은 성북구립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을 선별해 공개하는 것으로 미술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번 출간을 시작으로 꾸준한 연구를 지속해 소장품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선집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북문화재단 소개
성북문화재단은 도서관, 영화관, 미술관, 공연장, 교육센터, 문화회관 등 34개의 다양한 문화 시설을 운영하며, ‘문화로 풍요로운 도시, 성북’이라는 미션 아래 지역 대표 축제, 생활문화와 시각예술 활성화 등 여러 프로그램 및 문화 정책 등을 통해 성북구민의 삶과 문화 발전 및 공동체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